은평구 가볼만한 곳:) 산책하기 좋은 곳 / 은평 한옥마을 진관사

 

 

은평구 가볼만한 곳, 따스한 봄 날씨에 방문하여 산책하기 좋은 곳인 은평 한옥마을 진관사를 소개합니다.

 

■ 방문 계기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 날씨가 완연한 주말, 집에만 있기 너무 아쉬워 동네 근처 산책이라도 나가기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난 선거날 사촌 형 내 가족 내외와 방문했던 오핀 베이커리로 향하던 길에 발견한 "은평 한옥마을"이 생각나 방문하기로 결정!

서울 브런치 하기 좋은 카페 오핀 베이커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조!

https://youbunamja.tistory.com/39

서울 브런치 까페 :) 바람쐬러 가기 좋은 곳 / 송추 오핀 베이커리

  

■ 은평 한옥마을?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주제로 한 관광지인 한옥마을은 전국 각지에 존재하나, 서울 지역에는 중구 필동의 남산골 공원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에 위치한 "북촌 한옥마을",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 한옥마을" 이렇게 3군데가 있다.

다른 유명한 한옥마을과는 달리 은평 한옥마을은 다소 생소할 수 도 있는데, 아무래도 북촌 한옥마을이나 남산골 한옥마을은 도심 속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북적북적거릴 정도로 많이 찾는 관광지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반면, 은평 한옥마을의 경우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보다는 자연 속에  존재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상업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옥이 주민들이 거주하거나 개인 사유지로 되어있는 민가지역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지의 느낌과는 다소 다르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가지역이다 보니, 여타 다른 관광 한옥마을처럼 한옥 내부 관람은 불가하지만, 일부 가옥의 경우 가옥 사유 주의 판단에 따라 체험이 가능한 곳 도 있다. (다양한 전시관이나 체험관들도 존재는 함) 

관광을 위해 조성된 느낌이 강한 여타 한옥마을에 비해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다소 부족해 보일 수는 있지만, 오히려 고즈넉한 자연의 풍경과 조화된 한옥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여유롭고 조용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는 훨씬 좋은 명소인 듯했다.

 

 

 

 

■ 위치

정확한 주소지는 서울 은평구 연서로 50길 7-12이며,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상업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옥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가지역이기에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소음을 발생시키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될 수 있으면 낮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 가는 방법 & 주차장

인근 가까운 지하철역은 따로 없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3호선 구파발역, 불광역, 연신내역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차량을 가지고 방문을 하면 아무래도 수월한데,  우리는 진관사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무료 개방 주차장 (평일 및 주말 무료)에 차량을 주차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객이 많지 않았기에 다행히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이 장소 외에도 한옥마을 내 상업시설 전용 주차장들도 있고 (협소해 보이긴 함), 진관사 절 내부에 있는 주차장, 인근 은평 역사 한옥 박물관내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사람이 많이 붐벼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할 경우 인근 지역 주차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진관사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무료 공용 주차장 / 사람들이 많이 붐빌경우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아보인다.

 

■ 은평 한옥마을 즐길거리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은평 한옥마을은 민간 거주지역이 대부분이기에 전통행사나, 볼거리가 많은 그런 관광 한옥단지는 아니다. 대신 한옥들이 대부분 사유지이기에 한채한채가 타 관광지 대비 굉장히 고급스럽고, 실제로 우수 한옥으로 선정이 된 건물들도 많아 주변을 산책하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고풍스런 한옥

거리거리의 담벼락도 예사롭지 않다

꽃들도 화사하게 피어있고

상당히 고풍스럽고 멋스럽게 지어진 한옥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은평 한옥마을의 중심부에는 산책하기 좋은 습지 조성공원이 존재하는데, 비록 넓은 부지는 아니지만 꽤나 멋스럽게 조성이 되어있으며, 주변에 나무들이 굉장히 많이 심어져 있는 사이에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공간으로 조성되어있다. 지금과 같이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에 방문하여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공간인듯하다.

 

마을 중심부에 딱 자리잡고 있어 산책하기 너무좋다

중간으로 들어가면 도심생물 다양성 습지라는 안내판이 존재

나무들 사이로 뻗어있는 나무다리

산책을 거닐다보면 저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빼곡히 심어진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산림욕하기 좋다

 

또한 아예 볼거리가 없는 건 아닌데, 대표적으로 마을 중심부에 셋이서 문학관이라는 공간이 있다.

3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셋이서 문학관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휴관

 

은평 한옥체험관을 리모델링하여 건립한 이곳은, 현재 시인 천상병, 중광스님, 이외수 작가 이 세작가의 살아가는 방식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보고 삶을 돌아보는 휴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휴관을 하여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다. 일반적으로는 매일 오전 9시-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빨간 날에는 휴관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여 나중에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면  은평의 역사와 뉴타운 발굴 유물이 전시된 은평 역사실 (2층)과 실제 한옥과 한옥의 건축과정 및 한옥의 과학성, 자연 친화성 등이 전시된 한옥 전시실(3층)로 이루어진 은평 역사 한옥박물관이 있는데, 비록 우리는 아들내미의 급격한 체력 방전으로 인한 칭얼거림과 급수면으로 인해 방문하지 못했지만, 기획전시실, 작은 도서관, 체험학습실, 교육실, 희망장난감도서관 등의 부대시설 등도 있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이곳을 방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오는길 어느새 엄마품에 안겨 꿈나라행이 된 아들내미

 

비록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봄 날씨를 만끽하며,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한옥 사이를 거닐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특히나 자녀를 가진 입장에서 타 한옥마을에 비해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는 점, 산책하기 좋게 조성된 습지공원이 있다는 점, 볼거리인 역사박물관 및 전시회 등이 존재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근처에 북한산 둘레길도 인접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