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한옥 카페 볼가심 다녀온 후기 시작합니다.
주말 내내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가볍게 동네 인근 산책을 위해 방문했었던 은평 한옥마을
은평 한옥마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youbunamja.tistory.com/46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른 한옥 카페 볼가심
일단 은평 한옥마을은 서울의 여타 한옥마을과는 달리 한옥의 대부분이 민간 거주지역이기 때문에, 상업시설 또한 그다지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한옥마을로 들어서는 진관사 입구 쪽에서부터 길 양옆으로 6-7개의 상업시설들이 쭈욱 늘어서 있어, 한옥마을을 둘러보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 들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진관사로 향하는 도로를 기준으로 왼편으로는 전통찻집, 투썸플레이스, 편의점 cu 등이 줄지어 위치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우리가 방문한 한옥카페 볼가심이 위치하고 있다.
■ 다소 특이한 카페 네이밍 :) 볼가심이 뭔 말이야?
카페 브랜드명이 다소 생소하면서 특이했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여기가 진관사로 향하는 길에 있는 한옥마을이다 보니 불교와 연관이 있는 단어인가 했는데, 나 같은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가게 내부로 향하는 외부 벽에 볼가심이라는 어원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두었다.
볼가심이란? 1. 물 따위를 머금어 볼의 안을 깨끗이 씻음 2. 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나 궁금함을 면하는 일
일반적인 카페 네이밍들과는 다르게 특이하면서도, 카페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 자체를 한국적인 정서의 단어를 활용해 귀엽게 잘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멋스러운 한옥 독채를 활용한 카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 아주 멋진 브랜드 네이밍인 듯하였다.
■ 내외부 인테리어
한옥 독채를 카페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풍스럽고 웅장한 모습을 띄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좁은 계단 골목을 지나가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계단을 올려다보는 뷰가 상당히 멋졌다.
계단을 올라가면 외부에 테이블이 5-6개 정도가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꽤나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봄날 오후여서 그런지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리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외부에 앉으려 하였으나, 다소 바람이 부는 날씨로 인해 아들내미가 걱정되어 내부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 매장 직원에게 내부에 유모차 보관이 가능한지를 물어보았으나, 실내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었고, 테이블 간의 간격도 그리 여유롭지는 않았기에 외부에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하여 계단 옆 자투리 공간에 유모차를 잘 세워두고 내부로 진입하였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크게 화려하거나 꾸며진 느낌은 아니었고, 한옥 자체의 분위기와 느낌을 거스르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에 다양한 식물들로 인테리어 하여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듯했다.
내부로 입장하면 입구 문을 기점으로 정면에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는 곳이 있고, 좌우에 테이블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 2-4인용 테이블이 었으나, 우측 구석자리에는 단체고객만을 위한 테이블 좌석도 있어 단체고객들이 방문해도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아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을 위해 영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있었는데, 아쉽게도 수량은 1개인 듯 보였고, 혹여나 다른 사람이 먼저 쓰고 있다면 난감할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영유아 의자를 쓰는 손님은 우리밖에 없어 무사히 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영유아 의자가 있었던 우측 단체석 앞에 있는 2인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옆에 한복들이 걸려 있는 걸 보니 카페에서 한복 대여도 해주는 듯하였다.
■ 메뉴 및 가격
메뉴는 다양한 커피 및 음료의 메뉴들 뿐 아니라 간단히 요기를 즐길 거리, 6종의 수제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들도 준비되어있으며, 핸드메이드 키링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1인 1 메뉴 주문해야 하며 외부음식도 반입불가라고 하니 참고)
디저트 중에는 크로플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크루아상 식감의 와플이라고 하고 문 앞에서부터 홍보 간판이 있길래 대표 메뉴 같아 한번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커피만 주문
우리가 주문한 건 아메리카노 아이스와 (5,500원), 아몬드 커피 아이스(6,500원)
맛은 뭐 무난하고 평범한 맛, 타 카페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비싼 감은 있었으나, 그래도 나름 관광객이 몰리는 한옥마을 내 위치한 몇 안 되는 카페이기도 하고, 한옥카페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뭐 나쁘지 않은 듯, 더군다나 볼가심은 매장 바로 옆에 전용 주차장도 있어서, 이런 것 까지 고려하면 괜찮은 듯
결론적으로 은평 한옥마을 내 위치한 한옥카페 볼가심을 다녀온 후기
화려하거나 특이하지는 않지만 한옥 독채의 멋을 잘 살린 내외관 디자인
매장 자체가 넓지는 않으나 단체석 및 영유아 의자도 있기에 별문제 없이 방문할 수 있을 듯
메뉴들의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위치적 특수성과 바로 옆에 붙은 전용주차장 등을 생각하면 뭐 괜찮음
그럼 2만
'유부남자의 잡학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가볼만한곳:) 차로 오를 수 있는 군산오름 / 현지인 추천 일몰명소 (0) | 2020.05.08 |
---|---|
제주도 여행 :) 김포공항 주차 꿀팁 공유해요 / 주차비 아끼는 방법 (0) | 2020.05.05 |
은평구 가볼만한 곳:) 산책하기 좋은 곳 / 은평 한옥마을 진관사 (0) | 2020.04.27 |
살균 소독제 :) 해요2 (HEYO2) 전해수기 언박싱, 솔직 후기 (0) | 2020.04.16 |
전해수기 :) 구매해도 괜찮을까? 원리/ 효과성/가성비 (0) | 2020.04.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