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브런치 까페 :) 바람쐬러 가기 좋은 곳 / 송추 오핀 베이커리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더니 어느새 봄이 훌쩍 다가왔다.

한창 이맘때쯤이면 어느새 훌쩍 다가온 완연한 봄을 느끼기 위해 매년 반복되는 연금 봄꽃 노래들을 들으며, 벚꽃놀이를 한창 즐길 시기건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로 인해 강제 집돌이행을 시작한 지 어언 2달여째.

코로나 19가 아직 완벽하게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점차 안정화 되는 추세이기에, 오랜만에 동네 인근에 사는 사촌형님 내 가족 내외와 함께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근교로 나가 브런치를 함께 하기로 하여 방문하게 된 곳이 송추 오핀 베이커리!

일단 이날이 선거날이었기 때문에 가볍게 6시에 기상해서 먼저 투표부터 해주시고 시작

첫타임인데도 투표를 위해 빼곡히 줄을 선 사람들 / 투표는 꼭 합시다.

 

오랜만의 외출로 들뜬 마음을 부여잡고, 준비를 시작해서 10시30분경에 모든 준비를 마쳤다. 출발하기 위해 집에서 네비를 찍어보니 약 40분의 거리가 소요, 대략 도착 예상시간은 11시 10분이라고 사촌 형 내외에게 말하고 송추 오핀 베이커리로 출발하였다.

내비게이션이 진관 근린공원 쪽을 거쳐 노고산과 북한산 사이의 도로 경로로 안내를 해주었는데, 이쪽 도로가 벚꽃놀이 맛집이더라. 만연히 개화한 벚꽃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도로를 바라보며 운전을 하다 보니, 올해 제대로 즐기지 못한 벚꽃놀이의 아쉬움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다. 

목적지로 향하는 경로가 예술이었다.

 

오핀 베이커리 위치 및 주차, 영업시간

오핀 베이커리는 갈비로 유명한 송추 가마골의 본관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어마 무시하게 넓은 부지 위에 각각의 두 건물 자체가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사장님이 동일 인물인 거 같다. 정확한 위치 주소지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7번 길 17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한다. 주차의 경우에는 송추 가마골과 같이 주차장을 쓰는데 워낙에 주차장이 넓기도 하고 수많은 주차요원들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아주 쉽고 편안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내외부 인테리어

빨간색 벽돌로 쌓아올려진 약 300여 평 규모의 대형 건물에 오핀 베이커리라고 크게 붙여져 있다. 일단 외관으로만 봐도 상당히 큰 규모의 베이커리라고 느껴지는데, 내부는 주문, 반납이 이뤄지는 1층 / 북한산 전경이 보이는 실내 2층 (포토스폿이라고 한다) / 옥상정원 및 송추가마골과 연결되는 구름다리가 있는 3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건물전체가 금연이며, 애완동물 동반 금지, 외부음식 반입이 불가하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오핀베이커리 전경

입구로 향하는 계단

층별 안내/ / 2층이 포토스팟인가보다

입자앙

 

 

1층

기본적으로 주문과 반납이 이뤄지는 공간이며,  오픈형 계단식 테이블, 실내 테이블, 야외 테라스에 착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300여 평의 규모답게 웅장하며, 천정이 1,2층 천장이 오픈되어있는 구조라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양옆에는 다양한 원두 및 커피잔들이 전시되어있으며, 뒤쪽에는 제과실, 제빵실이 있다.

1층에서 3층까지 이동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도 내부에 존재해 노약자와 동반할 경우에도 큰 어려움 없이 카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매장입구

다양한 원두 및 커피잔이 전시되어있는 내부인테리어

엘베앞에는 빵들도 전시되어있다.

1층 실내 좌석

오픈형 계단식 테이블

 

2층

가운데가 뻥뚫려 있어 1층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자칭 안내판에도 일명 포토존이라고 설명해놓을 정도로 상당히 멋스럽게 꾸며놓았다. 높은 천장에 고급스러운 샹들리에를 5개 배치하여 상당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조성을 하였고, 전면 전체를 대형 유리창문으로 설치하여 개방감과, 자연채광을 극대화하여 셀카를 기막히게 나오게 할 장소로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층수였다.

2층 전면

2층에서 내려다본 전경

 

3층

우리가 자리잡은 3층의 경우 오픈된 야외 테라스의 테이블이 존재하여 아이들과 동반한 많은 고객들이 찾는 장소였다. 인조잔디를 설치해 놔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기 좋도록 해놓은 점과 2층과 마찬가지로 전면에 북한산 전경이 펼쳐지는 광경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이다.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테이블의 방향들이 북한산 전경을 바라보게끔 배치되어있고, 북한산 방향으로 사진을 찍을 때 오핀이라는 가게 브랜드 로고가 노출되게끔 벽에 부착을 해두었다. 

야외 테라스 전경

북한산 전경을 두고 사진찍기 좋다

 

테이블의 경우 완전 야외쪽에 배치된 파라솔형 테이블이 8개, 우리가 자리 잡은 야외와 실내 중간쯤의 테이블이 6개 정도가 배치되어있었다. 3층의 경우 송추 가마 솔 건물과 연결되는 구름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를 통해서 자유롭게 식당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송추가마골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코스로 구성을 해놓은 듯하다

 

메뉴 및 가격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다시 1층으로 컴백,

커피는 다양한 원산지 및 원두 종류별로 주문을 할 수 있어 커피를 즐기는 마니아 층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적인 캐주얼한 커피 종류들 및 일반 음료, 밀크셰이크, 아이스크림, 팥빙수와 같은 류도 판매하고 있어 음료 선택폭이 넓어 보였다.

 

음료 메뉴판

음료 진열대

 

음료를 주문하는 맞은편에 자유롭게 빵을 골라 담을 수 있는 매대가 별도로 마련이 되어있는데, 빵의 종류들이 꽤나 많았고, 디저트의 종류들도 다양했다.

많은 빵들

 

빵빵빵

 

우리는 청포도가 들어간 타르트와 딸기 케이크가 포함된 디저트류 2개, 너비아니 빵, 오징어 먹물 크림치즈빵, 앙버터, 특이했던 유자가 들어간 빵, 이렇게 총 6개의 빵을 주문했다. 유기농으로 만든 빵이 있으면 아들내미에게 한번 맥여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없다고 해서 우리만 먹는 걸로

우리가 주문한 빵들

맛, 아쉬웠던 점

전체적으로 조금 특이 한류의 빵 종류들이 많았는데, 맛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이 문제였던지 빵들이 구워져서 나온 지 좀 오래되보였고, 그러하다 보니 맛이 딱히 뭐 인상 깊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유아용 의자가 따로 없다는 것.. 매장 입구에는 유모차 및 휠체어를 가져오는 고객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준비했다고 자랑스레 세워뒀는데, 그 흔한 유아용 의자가 따로 없다는 건.... 좀

아직 아기가 9개월이라 일반의자에 앉히기 에는 어려움이 있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던 끝에 왠지 송추 가마골은 있을 듯해서 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문의를 드렸더니 흔쾌히 주시겠다고 하고 반납만 해달라고 해서 다행히 해결할 수 있었다. 

엘레베이터는 좋은데...영유아용 의자도 있었으면 좋았으려만

 

결론적으로 송추 오핀 베이커리를 다녀온 후기

1.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넓고 편리한 주차장이 있어 가볍게 방문하기에 좋아요

2. 고급진 건물 인테리어, 탁 트인 북한산 전경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함께 뛰놀 수 있는 야외 테라스는 좋아요

3. 빵의 종류는 다양하나, 가격에 비해 빵의 맛은 글쎄... 다소 의문이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영유아용 의자가 없는 것은 다소 아쉬움

그럼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