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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자의 취미생활_게임

LCK 2020 스프링 한눈에 훑어보기, MSI 및 향후 LCK 일정

by 유부남자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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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남자에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이자, 취미생활이었던 LCK 2020 스프링이 4월 25일 펼쳐진 T1과 젠지의 대망의 결승전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T1의 팬으로써 걱정이 만개하던 시즌 초를 이겨내고, 최고의 성적을 내며 마무리한 결과에 굉장히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당분간 볼 수 없는 끝나버린 리그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LCK2020 스프링 한눈에 훑어보기란 제목으로 LCK 스프링 시즌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T1의 V9우승을 축하합니다

 

■ 시즌 시작과 종료, 우여곡절이 많았던 리그 상황에서도 빛난 대회 운영

LCK 2020 스프링은 2.5일 (수요일) T1과 담원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에 돌입, 4월 25일 (토요일) T1과 젠지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리그가 종료되었다. 근 3달여간의 리그가 진행이 되었는데, 사실상 중간에 터진 코로나 19의 여파로 경기중 대부분이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LCK의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웠던 리그였다.

더군다나 1라운드를 마친 이후 2라운드부터는 아예 온라인으로 대회가 진행이 되었는데, 사실상 팬들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지만, 각 팀들의 숙소에서 진행되는 경기 특성상 중간중간 게임적 오류들이 발생해 중간중간 중계상 흐름이 끊긴 부분들이라던가, 결국 무관중으로 조촐하게 치뤄진 결승전은 선수 입장에서나 팬들의 입장에서나 두고두고 아쉬운 포인트가 될듯하다.

하지만 물론 이 같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사히 대회를 운영한 스텝들과 선수들의 노고는 칭찬할만한데, 특히나 전 세계적으로 타 스포츠 리그들이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이스포츠만의 장점을 살린 대회 운영 및 중계로 기존의 역대 시청률들을 뒤엎으며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점 역시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 이번 스프링의 경우 이 같은 상황 때문인지 역대급 시청률을 갱신하였는데, 이번에 펼쳐진 결승전을 시청한 시청자의 수가 100만 명이 넘었다는 사실, 참고적으로 19년에 펼쳐진 서머와 스프링 시즌 통틀어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가 19년 스프링 T1과 그리핀의 결승전 77만 명이었던 것에 미루어 볼 때, 이번 시즌의 이런 성과는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2020 스프링 시즌 시청자 수 /결승전을 무려 백만명이 시청을 했다. 나머지 모스트 뷰 역시 T1

 

2019 섬머 시즌 시청자 수 
2019 스프링 시청자 수

 

다른식으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인구수가 5178만 명이니, 대략적으로 우리나라 인구 51명 중에 한 명은 결승전을 지켜봤다고 할 수도 있는데,  물론 여기에 나온 수치는 전세계 시청률을 합친 것이기에 앞에 말한 것처럼 생각하기엔 비약이 크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lck의 재미와 인기는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 한셈, 앞으로 프랜차이즈화가 됐을 때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LCK 2020 스프링이 재밌었던 이유,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리그

이번 LCK 2020 스프링 리그의 경우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리그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 많은 전문가들이 환상적인 라인업을 꾸린 젠지를 1 황이라고 부르며 우승을 예상하며 다소 싱겁게 대회가 진행이 될 줄 알았으나, 이 같은 예상을 뒤엎고 다소 우승권에 도전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었던, T1과 DRX가 3강 구도를 만들었고, 결국 젠지가 1위로 리그를 마무리 지었지만,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세 팀 모두 1위를 노릴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며 리그 종료까지 꿀잼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치열한 리그를 만들었다. 

특히나 이번 시즌이 치열하고 재밌었던 이유는 상위권의 3팀이 엎치락뒷치락 하며 끝까지 경쟁을 이어나갔던 것도 있지만, 하위권 팀들도 자신들만의 특색을 가지고 보여줄 땐 보여주는 경기력을 선사하며 어느 한 팀 최약자는 없다는 리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좌) 20스프링 순위 / (중) 19 섬머 순위 / (우) 19 스프링 순위

 

위의 자료와 같이 3번의 연속한 시즌동안 우승팀은 T1으로 동일하지만 (쏴리 질러),  LCK 2020 스프링의 경우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봤을때 1등과 10등의 격차가 세 시즌 중에 가장 적었던 시즌이었다. 이 같이 하위권은 있어도 최약체는 없었던 리그 분위기로 인해 리그가 더욱 재밌었던 게 아닌가 싶다.

 

■ 플레이오프 돌입, 명승부의 향연

 

4월 18일 토요일 KT VS 담원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대장정에 돌입하였는데, 와일드카드전부터가 정말 치열하고 재밌었던 경기였다.

일단 2라운드 들어 가장 폼이 좋았고 상승세를 보여준 KT가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 었지만 막상 결과를 까놓고 보니 담원이 돌풍의 KT를 잠재우고 2:1로 P.O 1라운드로 진출

와일드카드전 결과

 

이후 벌어진 담원 VS DRX의 경기는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진다. 아무래도 3강으로 불리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1위다툼을 펼치다가 아쉽게 3위로 떨어진 DRX가 무난히 압도할것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서도 역시나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 DRX가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면서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담원의 무서운 저력이 발휘되면서 2:2까지 승부를 따라잡았고, 마지막 5세트에 아쉽게 DRX에게 무릎을 꿇으며 결국 DRX가 P.O 2라운드에 진출! T1과 맞붙게 된다. (정말 명경기들이었으므로 5경기 전체 꼭 보길 권한다)

P.O 1라운드 결과

 

사실상 또다른 결승전이라고도 생각되던 P.O 2라운드 DRX와 T1의 경기.

DRX입장에서는 정규시즌 동안 한 번도 T1에게 승리를 하지 못했었기에, 다소 부담감이 있는 상황이었고, T1의 경우 DRX 뿐 아니라 이미 결승에 올라가 있는 젠지에게도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었기에, 이번 경기를 쉽게 잡는다면 무난히 우승까지도 상승세를 타고 올라갈 수 있기에 양 팀의 분위기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경기였다.

특히 작년 그리핀에서 정규리그 2번을 모두 1등을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모두 T1에게 패배하며 우승을 내준 아픈 경험이 있던 김대호 감독이 새롭게 꾸린 DRX팀이었기에, 더욱 이번 매치가 흥미진진했는데, 결과적으로 DRX는 또한번 T1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3:1로 패배를 하게 되면서 결국 결승전은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예상했던 T1과 젠지의 대결로 성사된다.

 

 

 

■ 영광의 LCK 2020 스프링 어워즈 개인 수상자들

T1과 DRX의 P.O 2차전이 있기 하루전 21일 (화요일)에 LCK 2020 스프링을 빛낸 영광의 개인 수상자들이 발표가 되었는데,


참고적으로 LCK Awards란?

LCK Awards는 LCK에 참가한 팀, 선수 그리고 감독/코치들의 훌륭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도입, 수상 분야에는 Young Player, Best Coach, All-LCK Team 그리고 Regular Season MVP가 있고, 추가로, 매 경기 선정되는 POG (Player of the Game)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선수에게는 Player of the Split을 수여하며,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Finals MVP로 선정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선별된 최종 개인상 수상자들은 P.O.G 비디디

 

 

-베스트 코치상 T1의 김정수 (쏴리질러)

 

-신인상 DRX 캐리아 (칸나가 못 받아서 아쉽지만... 캐리 아도 받을만한 시즌이었지)

 

-레귤러 시즌 엠비피 비디디 (개인 2관왕)

 

 

- 그리고 가장 별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재미로 보는 LCK 대표 1-3팀, 뭔가 음 뭐랄까 세 보이면서도 약해 보이는 느낌

 

 

 

여하튼 이렇게 개인 수상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참고적으로 이렇게 선발된 선수들은 아래와 같은 추가 상금을 받는다고 한다.

 

 

 

■ 가장 기대가 높았던 두 팀, 정규 시즌 1위와 2위의 결승 무대, 엇갈린 우승팀의 향방

사실상 올 시즌 통틀어 가장 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T1과 젠지의 결승 무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지 않았을까? 결승 무대는 이 두 팀이 붙을 것이라고.

특히나 이 두 팀은 재미난 스토리가 있는데, 작년 T1에 몸담고 있었던 클리드가 돌연 이번 시즌 젠지로 이적하며 T1의 팬들에게는 상심을, 젠지 팬들에게는 미소를 안기게 된 것, 이런 스토리까지 롤판에 녹아들면서 T1과 젠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 더욱 기대가 되는 결승 무대 일발 장전

소문난 잔치였던 젠지와 T1의 결승전은 100만 시청자 수를 돌파하며, 최고의 관심도와 흥미를 유발하였으나, 경기적으로만 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표현처럼 다소 싱겁게도 T1이 3:0으로 승리하며 3 연속 리그 우승, V9이라는 전설적인 결과를 달성하게 된다. 

사실 개인적으로 결승 시작도 전에 T1이 젠지를 가볍게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유는 리그에서 한 번도 젠지가 T1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심리적 위축감과, 한 타에서 발생되는 팀적 차원의 딜러를 무는 호흡능력의 차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운영의 차이 여러 측면에서 젠지가 아직까지는 T1에게 비비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난 롤 알못이기에 팬심이 한 70%이긴 하지만

실제 경기가 진행되기 전 전문가들의 승부 예측에서도 이 같은 투표 결과가 이어졌는데, 모든 전문가들이 T1의 우승을 예견한 다소 중계진으로써는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오게 되고.....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중계진의 눈물이 앞을 가리는 드립들이 아직 생각이 난다. 

 

 

여하튼 저튼간에 결국 나 포함 모든 전문가들이 T1의 승리를 점쳤고, 결국 T1이 커즈의 미친 활약을 앞세우며 클라이드의 젠지를 손쉽게 완파하면서 T1을 예상한 모든 이들이 롤 잘 알로 판명(?),

파이날 결승전 엠비피 커즈즈으

 

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별로 없었지만, 모름지기 잔칫상 엎어질 수 도 있으니 승리는 무조건 맘 편하게 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 지론이라 이번 결승전만큼 아주 기분 좋았던 결승전은 없었던듯하다.

여하튼 이렇게 V9을 달성하며 우승을 달성한 T1의 승리를 다시 한번 축하하고,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LCK2020 스프링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 준 모든 관계자 선수들께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

 

T1 믿고 있엇다규

 

 

■ MSI 및 향후 LCK 일정

결국 코로나 19로 인해 7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하던 MSI가 결국 취소, 롤드컵 참석 티켓을 각 리그별로 더 얹어주는 형태로 변화하여 롤드컵 판을 더키 우는 걸로 결정이 났다. 아쉽게도 국제대회에서 최근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LCK는 LPL/LEC에 밀려 3장의 시드권만 확보하는 걸로 ㅜ

이로 인해, 결국 5월 20일 개최하려고 했던 LCK 2020 서머 시즌 역시 6월 17일로 일정이 변경이 되었다. LCK의 팬으로서 다소 긴 텀이 아쉽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기간을 잘 즐기고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와 더 큰 재미를 선사하는 LCK 서머, 그리고 올해의 롤드컵을 꼭 들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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